결혼 전에는 밤늦게까지 친구들이랑
술도 한잔하고 돌아다니는걸 참 좋아했었는데
결혼하고 나서 밤늦게 까지
밖에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적이
몇 번 없어요
결혼하고 내 가정이 생기다 보니
자주 나가게 안되더라고요
친구들 만나도 낮에 만나거나
너무 늦게 까지 있는 일은 없었죠
또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
서로 나가서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걸
너무 싫어하고 또 밤에 굳이 안 나가려고
하는 편이었던 거 같아요
그런 거 보면 참 서로 잘 만난 거 같네요
ㅋㅋㅋ
저한테는 시누가 한 명 있는데 제주도에 살다가
같은 동네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
시누가 옆에 오면서 오랜만에 둘이 나가서
술 한잔 하면서 수다 떨려고 간 게
바로 철이네 포차예요
철이네 포차
영업시간
월요일 ~ 토요일 16:00 ~ 02:00
( 01:20 라스트오더 )
매주 일요일 정기휴무
철이네포차는 기본적으로 이자카야 st의
안주가 주를 이루고 꼬치와 어묵,
특이하게 피자도 있는 안주 맛집이에요
저희가 저녁 8시쯤 방문했는데
테이블 이미 거의 다 차였더라고요
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었고
적당히 떨어져 있고 가림벽이 중간중간
있다 보니 자리가 아늑하고
화장실도 깔끔해서 좋았어요
포차를 잘 안 다녀서 몰랐는데
올해 초까지는 수제꼬치오뎅이라는
이름으로 영업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
가계 확장 이전하면서 상호명도
철이네포차로 바뀌었는데
이미 소사동에서는 완전 유명한
맛집으로 소문 나 있었습니다
철이네 포차 메뉴판이에요
메뉴판이 더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
주류도 다양하고
상당히 다양한 종류의
안주를 먹어볼 수 있답니다
술안주로는 다 너무 좋은
메뉴들인 거 같아요
이것저것 다 먹고 싶었지만
저녁을 먹고 나온 터라
간단하게 무뼈 닭발이랑 어묵탕에
소주 하나 맥주 하나
각자 따라 마시려고 주문했어요
시누는 소주파인데 저는 또 소주를 못 마시고
또 어묵탕이 그렇게 맛있어요 저는... ㅋㅋ
남편이랑 연애할 때도
항상 어묵탕에 맥주였죠...
원래는 닭발이랑 어묵탕은
소주 안주인데 저는 맥주만
마신답니다 ㅠ ㅎㅎㅎ
우와...
이 영롱한 비주얼 미쳤죠
기본으로 과자와 무가 나오는데요
닭발은 먹기 좋게 매콤한 맛이었고
어묵탕은 국물이 시원하면서 매콤함을
잡아주는 맛이었어요
너무 서로 잘 어울리는
환상의 술안주 조합이지요
다음엔 남편이랑 한번 와 봐야겠어요
다음에 오게 된다면 모둠꼬치랑 피자랑
나가사키 짬뽕도 먹어봐야지... ㅎㅎ
각자 한병 두 병 마시다 보니 둘 다
살짝 취한 거 있죠 ㅋㅋㅋ
안주가 다 맛있었고 너무 친절하시고
시누랑 오랜만에 나와 술 한잔 하니
거리 감 없이 친구처럼 속 얘기다 하고
너무 좋은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
여기저기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
소사동 술집 하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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