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에 아이들하고 놀러 갈 때는
항상 아빠랑 같이 다녔었어요
특히 고속도로 타고 멀리 갈 때
고속도로는 운전 위험하다고
절대 혼자 안 보내는 남편이에요
아이들이 캠핑 가고 싶다 그래서
시누네랑 같이 예약했는데
아빠들이 다 출근을 하게 된 거 있죠
그래서 아이들 넷 데리고
여자 둘이서 어떻게 하지? 하다가
그래 가보자
거리도 차로 20분 거리라 가깝고
애들도 많이 커서 괜찮을 거야
하고 짐 챙겨서 출발했죠
원래는 늦게까지 놀다가
집에 오려고 했었는데
저희 큰 애가 자고 오자고 해서
이불도 바리바리 싸서 갔네요
이불까지 싸다 보니
짐이 한 보따리가 된 거 있죠
누가 보면 이사라도 하나 싶었을 거예요 ㅋㅋ
아침 시장 정육점에 오픈하자마자
가서 장 보고 아이들 간식도 사고
각자 짐 챙겨서 출발했어요
인천대공원 제1주차장으로 들어와서
끝으로 가면 축구장이 있는데
주차는 축구장 근처에 하면 가깝고 좋아요
주차장 들어갈 때 가끔 만차라고
간판이 보이는데요
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
캠핑장 갈 거라고 얘기하면
들여보내 주신답니다
주차요금은 1일 3.000원이에요
자리가 없어서 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
작은 짐만 먼저 챙겨서 내렸어요
큰 애가 엄마 도와준다고
짐 끌어서 앞장서 가는데
많이 컸구나 너무 든든한 거 있죠
이래서 아들 아들 하는가 보다 싶은
생각도 잠깐 들더라고요 ㅎㅎ
테트 종류와 비용
캐빈텐트 53.000원(입장료 포함)
그늘막 캐빈텐트 88.000원(입장료 포함)
몽골텐트 대 58.000원
그늘막 몽골텐트 대 78.000원
그늘막 몽골텐트 특대 88.000원
자가텐트 25.000원
총 6종류의 텐트로 구성되어 있어요
몽골텐트는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
현장에서 추가 결제 해주셔야 됩니다
성인 5.000원
소인 25.00원
초등학생 미만 무료
입장료 결제하고 들어가면 출입용 팔찌를
수령할 수 있는데 관계자분들이
팔찌 주면서 바로 착용해 주셨어요
저희는 아빠 같이 갈 거 생각하고
아이들 까지 모두 8명이었어서
D구역 난방이 되는 몽골텐트 특대로
예약했어요
난방은 입장하실 때 얘기하시고
요금 추가하면 관계자분이 와서
해주신답니다
입퇴실 시간
당일 피크닉 10:00 ~ 22:00
케빈 / 몽골텐트 11:00 ~ 익일 10:00
자가텐트 14:00 ~ 익일 13:00
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에서는
짐을 옮길 수 있게 리어카를 무료로
대여할 수 있어요
입구에 잠시 정차하고 짐을 리어카에 옮겨 담았어요
아이들은 잠시 놀고 있고
여자 둘이서 옮기기 힘들거라 했는데
리어카 덕분에 수월하게 옮길 수 있었답니다
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 입구에
매점이 있는데 없는 게 없어요
집게, 가스, 가위 등 바비큐 장비와
물티슈 휴지, 그리고 청양고추랑 마늘까지...
준비 못해와도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세요
저희도 소시지랑 마시멜로 깜박하고
못 챙겨서 매점에서 삿답니다
짐 옮기고 나서 이제 한숨 돌리나 했는데
아이들이 배고프다고
짜파게티 먹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
바비큐는 저녁에 해서 먹기로 하고
간단하게 아이들 먼저 먹이고
저희도 컵라면 하나씩 먹었어요
자고 갈거라 라면에
캔 맥주 하나씩 마셨더니
살 거 같았어요 ㅋㅋㅋ
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에는
남녀 화장실 깨끗하게 다 되어있고
야채랑 씻을 수 있는 공간이랑
또 흡연구역 다 잘 되어있었어요
간단하게 먹고 아이들 케어하고
짐 옮기고 둘이서 다 하다 보니
그렇게 힘들 수가 없더라고요
누워서 쉬다가
저녁쯤 돼서 대여한 그릴로
고기 구워 먹으려고 숯을 피웠어요
처음엔 숯을 피울 수 있을까 했는데
생각보다 쉽네요 ㅋㅋ
금방 불 붙여서 준비해 온 고기 굽고
갈비는 은박지에 싸서 올렸어요
역시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
너무 맛있더라고요
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너무 신나 있었죠
캠핑하면 또 불멍 아니겠어요? ㅎㅎ
불멍 하고 싶어서 장작 사다가
피웠더니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
처음엔 불 약하게 해서
아이들 마시멜로 구워 먹고
고구마도 구워 먹고
나머지 장작 다 넣고
불멍 제대로 즐겼답니다
아침부터 왔다 갔다 하고
아이들 챙기고 하다 보니 너무 피곤했는데
활활 타오는 불을 멍하니
보고 있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
마음이 편안해지고 너무 좋았어요
그래 이런 맛으로 캠핑 오는 거지
싶었죠 ㅋㅋㅋ
아침에 불 한 번 더 피울까 했는데
자고 일어나 나와보니 이미 다 수거해 갔더라고요
다음 예약자분들 위해 미리 청소해 놓고
준비해 놓으려고 가져간 거였어요
가져올 때도 저희가 리어카에 실어
가져왔는데 수거해 가고
따로 청소도 안 하니 좋더라고요
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밥 먹고
주변 산책하면서 단풍도 구경하고
사진도 찍었어요
아빠들이 없어 아쉬웠지만
그래도 아이들이랑 재밌고 소중한 추억
만들고 가서 너무 좋았어요
다음에 날씨 좋은 날 또 가보려고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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